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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정많던 만낭포감자떡 쥔~장님께...

  • yurani
  • 2006-06-07 01:48:00
  • 조회 : 1,688
매번 밤에 드나들던 탓에 굴다리나와 휘~익 지나치기가 일쑤였는데 간만에 주말 오후에 오크밸리에서 나오다가 우연찮게 하얀집에 떡하니 붙은 감자떡이란 문구가 앞에 가던 일행들도 그냥 두고 핸들을 꺽게 만들었어요,^ ^* 어~라 분식집이 있을 동네도 아닌데 다른 메뉴도 없고 감자떡만 있네? 안흥찐빵집부터 황둔쌀찐빵집 아저씨네까지도 단골로 드나드는 저였지만 이렇게 감자떡만 파는 집을 본건 처음이였어요.떡을 워낙 좋아하지만 어린시절부터 먹어오던 감자떡은 사실 이런 맛이 아니였거든요.아마도 거피팥소를 넣은 감자떡을 먹은 것도 최근 5년 안쪽인거 같네요.도시에서 먹는 감자떡은 전분의 아리한맛이 살아있어 여러번 사서 버리기가 일쑤이고 유일하게 소사휴게소건 그나마 나서 가끔 드려요. 참말로 요즘 젊은이들 입맛에 맞게 깔끔하고 맛나게 만들어 놓으셨어요.모양도 강원도 송편모양이라 정겹습니다.사실 타지방 송편모양이 만두인지 뭔지 못생겼는데 강원도 송편은 빚기도 빠르고 모양도 곱고 잘터지지도 않고 말이죠,^ ^* 문을 밀치고 들어가기전까지도 반신반의 했는데 아저씨께서 저희에게 맛보여주신 감자떡의 감칠맛에 정말 감동받았거든요.아직도 감자떡에 김치나 뻘건 팥소를 넣고 계시는 엄마께도 이 맛을 보게 하고 싶네요.개인적으로 쑥이나 취떡을 안먹어서 고거 10개(?)는 골라내고 있지만 호박맛은 식구들과 피터지게? 눈치작전을 펴서 먹고 있어요.그날 맛본것만도 10개남짓 될텐데 아무스스럼없이 맛보라고 주시던 아저씨모습에서 고향의 정겨움과 따뜻함이 느껴지더군요.운동할 때나 쉴 때 서너번 들려 본 동네지만 수십년전 잃어버린 제 옛고향에 온 것 같아 그 마을이 잊혀지질 않아요. 제고향도 15년전만해도 그런 모습이였는데 이젠 가도 너무나 낯선 관광지가 되어버렸는데 여긴 그러지않았으면 하는 바램입니다. 그야 타지인의 바램일테고 주민의 입장에선 개발되고 발전된걸 좋아하시긴 하더군요.저희 부모님도 그러셨구요.제게는 낯선 고향인데 부모님은 너무도 익숙하게 관광객으로 넘치는 고향에서 열심히 돈을 벌고 계신답니다.여긴 너무 아름다워서 그렇게 스키장과 골프장으로 인근마을이 무모하게 개발되지 않았으면 싶네요.특별한 일이 없는한 오랜시간 만낭포 감자떡을 먹게 될 것 같아요.자신있게 주위 지인들께도 이렇게 맛난 떡이 있는데 드셔보시라고 권해볼참입니다. 주위의 황둔찐빵이나 안흥찐빵도 너무 상업화되고 대규모로 커지니까 식상하게 느껴집니다. 물론 쥔장들께선 경제적으로 많이 성장하셨겠지만 웬지 이젠 더 특별한 간식거리로 찾게되질않아요.잘 관리하시고 좋은 품질과 맛을 잘 지키셔서 사업 번창하시길 빌어요.기계 이용하지않고 손가락으로 꼭꼭 눌러 만드시는 그 정성 변함없길 바랩니다. 벌써 냉동실에 떡이 다 떨어져 아쉽습니다. 아!참~ 그 쑥떡은 안넣으실 수는 없겠죠? 이담에 마니마니 주문할때 한번 부탁드려 볼께요.회원가입도 오늘 했으니 자주 주문 넣을께요! 오크벨리에 들르면 떡집에 들러 따뜻한 감자떡 꼭 사먹고 갈께요. 제가 찌면 좁게 올려 그런지 다 들러붙어서 이쁜 모양이 온데간데 없지만 맛은 일품인거 고거 생각나 이 밤에 만낭포 감자떡집에 들러 봅니다. 여기 와보니 흑삼이가 인기인가보네요.주문전에 살펴보지않아서요.다음에 한번 시켜먹어 봐야겠어요. 어떤 맛인지도 궁금하구요.구불구불 자그만 도로길이 그날은 많이 한산하던데 올 6월이랑 7,8월 휴가철엔 사업 번창하십시요. 전 골프장만 이쁜줄 알았는데 그날보니 경치가 장난 아니던데 좋은데 추천 부탁드립니다. 담에 또 들러 수다떨고 가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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